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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2-01
조회 : 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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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보수적인 농촌사회 일수록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복지선교가 필요할텐데요. 지역사회를 봉사로 섬기며 함께 성장해 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성공하는 농촌목회 모습을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회봉고차에서 내린 50대 막내 권사, 반찬바구니를 들고 혼자 사는 할머니댁을 방문합니다. 할머니는 반찬보다 사람이 더 반갑습니다. 유옥임 손님들 오시니까 좋지 고맙지 교인들이 직접 만든 반찬들은 매주 한 차례 마을 독거노인 26가정에 전달됩니다. 벌써 12년째,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사회·농촌교회에서 봉사를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재순 권사/광덕교회 하지만 농촌이야말로 봉사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곳입니다. 이농현상으로 마을이 비어가자 예전의 정(情)도 공동체의식도 약화되고 있어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운 목사는 1996년 부임하자마자 사역방향을 복지선교로 잡았습니다. 재정과 인적자원의 부족으로 부담스러워하는 교인들을 설득했고 시와 지역단체의 지원도 이끌어냈습니다. 교회의 노력으로 마을엔 지역아동센터가 생겼고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게이트볼 구장도 만들어졌습니다. 경로잔치와 노인대학, 컴퓨터교실도 꾸준히 하고 있는 사역입니다. 김정운 목사/광덕교회 마을과의 담을 허물었더니 성도 수도 자연스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고령화와 조손가정 증가 등 마을공동체의 필요에 더 관심을 둔 까닭입니다. 장인순 은퇴장로/광덕교회 주민들이 처음에는 많이 비웃었어요. 조그만 교회에서 우리가 목회자 한 분 생활비 드리기도 힘든 교회였는데... 언젠가부터는 교회가 광덕면 주민들과 일원이 돼서 인정받게 되더라고요. 극심한 이농현상과 농업의 쇠퇴로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사회, 지역의 필요를 채우는 교회는 마을을 살리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CTS박새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