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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21
조회 :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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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서울시의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기독교계는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도 서울시에서 공표한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개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 cts뉴스에서는 학생의 얘길 들어보겠습니다. 정신여자고등학교 전교학생회장 이가형 학생 스튜디오에 나와있는데요. 가형 학생,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학생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학생 :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인권조례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더라도 그 자세한 내용과 조례가 통과된 후 학교에 적용되면 어떤 점들이 변하는지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요. 먼저 인권조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았고, 조례안이 만들어진 후에도 그것에 대한 홍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홍보를 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앵커 : 조례내용에 청소년들의 임신 출산인정, 성적지향 인정, 종교교육 강요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금 세부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주변의 친구들 중에 임신, 출산을 경험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청소년들의 성문화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어떤가요? 학생 : 뉴스와 같은 매체를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접할 때 대부분 저와 제 친구들은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 사건들의 대부분은 성폭력 등의 원치 않는 임신이 원인이니까요. 요즘 청소년들의 성문화가 개방되었다는 것이 성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거나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친구들끼리 궁금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앵커 : 그렇군요. 이번 서울시의 학생인권조례에 의하면 임신을 한 학생도 다른 학생들과 같이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어떨까요? 학생 : 저는 임신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수업하고 싶어 한다면 그것에 대해 인정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임신 한 친구가 더 상처를 받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신 한 친구를 이해하는 아이들이 그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도 도리어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친하지 않은 아이들이나 사정을 모르는 친구들의 시선이나 수근거림이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의 임신이란 원치 않는 임신이 대부분이니까 차라리 그런 학생들에게 수업을 듣게 하는 것 보다 심리적 안정을 주는 치료를 시행하면서 수업 일수를 인정해주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또 서울시학생인권조례에는 성적지향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요. 인권을 위해 학생들의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는 얘긴데. 교실 안에서 동성애를 하나의 권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어떨까요? 학생 : 사실 그 친구들이 확실하게 동성애라고 밝힌 것은 아니지만 동성애자라는 소문을 갖고 있는 친구는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교실 내에서 현재까지도 차별받지는 않았습니다. 또 그 친구들이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히더라도 차별 받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그 친구를 향한 편견이나 수근거림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는 기독교학교라 그런 친구가 있다면 개인 상담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담들은 전적으로 비공개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알 수 없습니다. 앵커 : 조례에서는 모든 학교가 종교교육을 강요할 수 없게 됐습니다. 가형 학생은 기독교학교를 다니고 있죠? 학교 내에서 종교행사를 많이 경험했을텐데, 기독교학교의 종교교육 금지, 학생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학생 : 1주일에 한번 학년 예배를 진행하고, 성경 수업도 한시간씩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모든 행사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되고 1년에 한번 신앙부흥회도 있고 세례식도 있습니다. 비기독교인 친구들의 의견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성경 수업에서 무조건 기독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비 대처법이나 진로에 대한 상담도 하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또한 빡빡한 학교 수업중에 유일하게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니 좋다고 합니다. 싫어하는 친구들은 타종교를 갖고 있어 예배를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 또 신앙부흥회와 같은 행사들이 기독교를 강요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종교교육을 강요하는 경우 오히려 반종교적인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종교교육이 설립 취지에 해당하기 때문에 금지시킨다면 교육의 목적을 잃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종교 수업시간에 특정 종교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교에 대해 배우게 하고 예배와 같은 행사 때는 학생들에게 믿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전도하는 마음으로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다른 학교에 비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요. 앵커 : 그렇군요. 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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