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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08-25
조회 :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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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마다 수시모집으로 분주한 땝니다. 요즘 주일학교에는 학교시험이 있을 경우 교회를 아예 빠지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가운데 교회에서 입시문제를 상담하고 함께 준비하는 고3학생들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고성은기잡니다. -------------------------------------------------------------------- 수학교사가 꿈인 은정이와 생명공학자가 꿈인 원석이. 올해 고 3인 두 학생은 각각 원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응시했습니다.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학생부 등 혼자 준비하기에 벅찬 서류였지만 몇 달동안 교회학교 선생님과 목회자, 집사님의 조언을 받으며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말씀을 통해 자신들의 비전을 세우고, 교회 내 봉사활동 등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은정 (3학년)/ 경안고등학교 한원석 (3학년)/ 동원고등학교 라이브찬양카페교회는 청소년 예배 후 학생들의 진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영어에 관심있는 학생에게는 영어 블로그 운영을, 직업을 탐색 중인 학생에게는 그 분야 관계자 강연을 마련해 줍니다. 학생들은 교회선배를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와 소명을 가질 수 있으며, 교회에서 활동한 것들은 포트폴리오에 차곡차곡 모아집니다. 한왕근 소장/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대입 수시전형 중 하나인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대인관계, 봉사, 리더십 등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존의 교회 내 선교활동, 봉사프로그램만으로도 학생들의 능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교육기관의 자기소개서 첨삭, 문제풀이식으로는 해결 될 수 없는 진학지도 부분입니다. 한왕근 소장/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대학입시 문제에는 소극적이었던 교회가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함께 가꿔가며 기독인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앵커) 교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이 대학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고성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고기자, 교회에서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는 어떤 제도인가요? 기자) 수능점수, 내신성적 등 점수로만 대학입학이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등 3천여가지의 대학입시 전형이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를 통해 성적뿐만 아니라 봉사정신, 특별활동, 리더십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고 점차 그 비율을 늘릴 예정입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는 전인적인 교육을 중시하는 기독교교육과도 일치해 교회활동에 더욱 기대가 큰 부분입니다. 박상진 교수/ 장신대 앵커)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되고 교회학교도 부흥할 수 있다면 참 좋은 일이겠네요 기자) 네. 입학사정관제로 교회학교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보신 교회와 같이 교회가 교육문제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기독청소년들을 키워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실시한 ‘교회학교에서 강조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란 설문조사에 72%가 기독교가치관을 꼽았습니다. 단 0.1%만이 입시준비를 답했는데요. 교회와 입시문제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만큼, 대학입시 때문에 청소년 신앙교육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는 빠져도 학원은 빠질 수 없다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필요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교회학교 내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청소년들이 언제든 입시관련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교회학교 내 전문교사와 정보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절대로 입시교육기관이 아닙니다. 입학사정관제란 제도로 교회학교가 지난 수십년 동안 진행해온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적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 기회를 한국교회가 놓치지 않는다면 입시에 찌들린 많은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침체된 교회학교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은 다각도로 학생을 파악하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교회학교가 교육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봤습니다. 고성은 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