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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5-11
조회 : 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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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혼모가 낳은 아이 열 명중 아홉명이 엄마의 품에 안겨 보지도 못한 채 입양되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피치못한 사정으로 입양을 결정하고서도 아무런 탈없이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한결 같을 텐데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 됐지만 NASA(나사) 수석 연구원으로 성장한 한 입양인이 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를 이율희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 기자: 미국우주항공연구소 NASA의 수석연구원이자,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스티브모리슨 장로. 고아원에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되면서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은 그를 훌륭한 크리스천으로 성장시켰고, 특별히 한국의 고아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제가 입양을 통해서 이렇게 큰 축복을 받은 것을 혼자만 누리지 않겠습니다. 누구라도, 세계 어떤 아이들이라도, 제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해서 아이들이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그가 설립한 한국입양홍보회 MPAK은 국내 28개, 미주 5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입양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입양 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리슨 장로는 아직도 “한국은 유교적 사상으로 인해 입양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많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영아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자 해외 입양을 제한하고 있는 ‘국외입양쿼터제’도입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가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나라의 수치를 생각하기 전에 우리가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이 가정을 가져야 할 권리를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국내 입양 활성화를 최대한 열심히 하고 그래도 입양이 안되는 아이들은 해외로 나가야 된다는 것을 제가 늘 주장해 왔습니다.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모리슨 장로 역시 2명의 한국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그가 이와 같이 입양에 앞장 서는 이유는 양부모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어머니한테 편지를 보내면서 어머니, 만약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날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어렸을 때 고아된 길, 그리고 고아원에서 자란 아픔, 배고프고 굶주렸던 모든 경험을 다시 겪을거에요. 왜 그런 줄 아세요? 그래야 제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크리스천들이 먼저 입양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스티븐 모리스 장로. 그의 삶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저는 크리스천들이 이것저것 다 떠나서 정말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그 필요를 보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한 신자들로서 그 사랑을 좀 더 가슴 깊게 나눌 수 있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CTS 이율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