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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1-11-23
조회 : 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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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가정에서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에게 가족전도는 늘 기도제목입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마음먹은 만큼 쉽지 않은게 가족전도인데요. 서로가 너무 잘 알아서 오히려 어렵다는 가족전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고성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주일마다 함께 교회에 오는 박형순, 김영희 집사 부부. 교회에 들어오자 마자 남편 박 집사는 악보를 복사하고 교회 이곳저곳을 살피며 예배준비를 돕습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집사이지만 3년 전만해도 교회는 가지 않겠다던 강경한 남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딸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은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김영희 집사 / 가족전도 박형순 집사 / 가족전도대상자 혼자 교회생활을 하던 것에서 5식구 모두를 전도한 대학생 류아라 씨. 중학교 때부터 가족전도를 소망했던 그녀는 꾸준한 기도와 긍정적인 행동으로 가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습니다. 일상생활로 복음을 전했던 그녀는 불교신자였던 엄마의 마음을 돌렸고, 아빠와 동생들까지 교회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류아라 성도 / 가족전도 가족전도에 성공한 성도들은 꾸준한 기도와 가족을 배려하고 인내하는 마음, 신앙을 삶으로 보일 때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교회에서는 소그룹모임이나 봉사활동, 행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신자 가족들이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교회문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선교전문가들은 긴 안목으로 가족전도를 생각하고 모성애적 마음으로 가족을 돌볼 때 불신가족을 교회로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성도라면 꼭 해야하는 전도, 그 중에 소중한 가족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도와 좋은 생활태도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취재기자와 효과적인 가족전도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고 기자, 가족전도는 노방전도나 이웃전도에 비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자) 가족전도는 사도 바울, 삭개오, 고넬료 등 성경 속 인물들도 행했던 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명절에 종교와 정치 얘기는 꺼내지 않는게 불문율’이라고 할 정도로 가족 간 종교이야기는 말하지 않게 됩니다. 제사, 헌금 문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술 , 담배 문제 등의 이야기가 거론되면 가족 간 관계가 껄끄럽게 될까봐 가족전도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석 목사/교회성장연구소 본부장 앵커) 나의 허물을 너무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에 신앙을 전하는 것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기자) 앞서 보신 가정들과 같이 가족전도를 위해서는 기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긴 안목을 갖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는게 필요한데요. 특히 교회공동체도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때 남편이나 자녀 등 전도대상자가 교회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배우자나 자녀를 전도할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기자) 목회자들은 아내가 남편을 전도할 때 일상생활에서 아내, 엄마로써의 역할을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합니다. 남편에게 신앙을 강요하기 보다 남편에게 순종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바람직한데요. 자녀와 함께 전도하는 것도 효과적 방법이라고 제안합니다. 자녀를 전도할 때는 무엇보다 명문대, 공부보다 영혼구원이 우선임을 부모가 인식하고, 특히 부모가 언행일치의 삶을 보여주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밖에도 친인척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가족행사에 담임목사를 초청하는 등 교회문화와 가까워지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이장석 목사/교회성장연구소 본부장 기자 : 가족의 의미가 강한 한국사회에서 한국교회는 가족전도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평양장대현교회도 길선주 목사의 가정을 통해 부흥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가족과 친지라는 관계를 통해 전도받고 기독교인이 되는 것을 일종의 ‘종족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족전도가 복음화율을 높이고 교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만큼 핵가족화된 사회구조에 맞는 전략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앵커) 네, 꾸준한 기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세대 각각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전도전략이 모색돼야 할 것 같습니다. 고성은 기자 수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