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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2-03
조회 :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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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환경 친화적인 건물’은 도시에서 짓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았는데요. 서울 한복판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시킨 이른바 ‘녹색교회’ 건축을 실현한 곳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정희진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친환경적으로 이른바 녹색교회를 건축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장충교회입니다. 인근의 남산에서 내려오는 녹지대를 그대로 이어놓은 듯한 건물 외관은 우뚝 솟은 십자가탑 대신 유리벽에 '체화된 십자가' 구조물을 만드는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집니다. 장충교회는 건물 전체에 친환경, 천연재료를 썼습니다. 석유화학원료 대신 송진으로 만든 천연페인트, 규조토, 다양한 원목들이 환경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를 완벽하게 정화하고 습도도 자동 조절합니다. 지하 2, 3층에 위치한 본당에서도 매캐한 새 건물 냄새 대신 향긋한 나무 냄새를 느낄 수 있고, 예배 도중 발생하는 CO2 문제까지 해결됐습니다. 이처럼 천연재료로 교회를 건축하는데 든 추가된 비용은 전체 공사비의 1% 정도로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장근조 장로 / 장충교회 건축위원장 친환경 건축 이후 장충교회는 난방, 공조 등에 드는 유지관리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장충교회는 “무엇보다 성도들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된 것이 녹색교회 건축이 가져온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장근조 장로 / 장충교회 건축위원장 창조질서를 지키는 사명 회복으로부터 도시 속 녹색교회 건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