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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27
조회 :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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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교회와 작은교회 혹은 대형교회와 미자립교회 등으로 표현되는 한국교회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의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는데요. 포럼에서는 대형교회와 소형교회간 실천가능한 공존과 상생방안 등이 모색됐습니다. 유현석 기잡니다. --------------------------------------------- 기자: 교회건강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회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부흥하면서 이로 인해 1000여개에 이르는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교회 가운데 60% 이상이 교인 50명 미만의 미자립 개척교회지만, 재정적, 인적, 시설적 측면에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는 대형교회로 쏠리는 교회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 양극화현상, 그 대안을 찾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대전빈들교회 남재영 목사는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의 본질은 맘몬 우상숭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공교회 해체와 교회의 사적소유가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국교회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남재영 목사 / 대전빈들교회 한국교회의 비이상, 비대화 현상은 필연적으로 교회 사유화를 가져왔고, 세습은 예고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해서는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실천 가능한 공존과 상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별히 미자립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미디어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이 강조됐습니다. 인터넷과 미디어를 활용한 목회는 물론 성서연구 교재 개발 등이 선교전략으로 거론됐습니다. 또한 중대형교회 성도들의 공동 합의를 통한 기성교회의 분립개척도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기성교회가 두 개 이상의 공동체로 나뉘어 목회의 질과 양적규모를 회복할 때까지 서로 기도하며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목회자부부초청 세미나, 농산물직거래, 농촌 봉사활동, 시설확장 지원 등 도농교회의 상생도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거론됐습니다. 김경호 목사 / 들꽃향린교회 작지만 개성 있는 교회, 지역 사회 내에서 제 역할을 감당하는 미자립 교회라면 자연스럽게 숫자적인 증가도 따라올 것입니다. 농어촌 미자립 교회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도 모색됐습니다. 우선 내 교회만을 고집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작은교회에 관심을 갖는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됐습니다. 또 개척 단계에서의 철저한 준비와 투자, 미자립 교회 간 유기적인 협력 등이 대안으로 꼽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교회를 살리기 위한 연합기구 설치, 농어촌교회 선교사 발굴, 교회와 목회자간 멘토링 제도 등도 미자립교회 지원 방안으로 강조됐습니다. 한국교회의 양극화 문제, 교회규모를 넘어 한국교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