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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3-01
조회 :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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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500여 명의 시민들이 중국정부의 반인류적인 북송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습니다. 보도에 박주은 기잡니다. ------------------------------------------------------------------- 기자: 부산 100여 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탈북동포강제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중국영사관 인근에서 ‘탈북동포 강제북송중단 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 공동대표 구포제일교회 이성구 목사는 “중국정부 만행에 분노한다”며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인간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난민보호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성구 목사/탈북동포 강제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공동대표 죽음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더 이상 우리가 조용히 있어서는 안된다. 뭔가를 해야 한다… 안용운 목사/탈북동포 강제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공동대표 계속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중단이 될때까지 촉구대회를 가지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게 잡혀 북한으로 다시 끌려가는 비인간적 모습이 극단 디아코너스를 통해 퍼포먼스로 표현됐습니다. 특히 탈북을 시도하다 세 번 북송된 후 네 번째 성공한 김태희 씨가 현재 중국에 억류돼 있는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해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김태희/탈북자 가족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서 사랑하는 부모님을 만나 얼싸안을 그 날만을 기다렸는데 강제북송이라는 소식에 저의 가슴이 터집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또 얼마나 무서우실까... 최근 39명의 탈북자 중 9명이 이미 북한으로 송환됐으며 남은 30명의 탈북자도 더 이상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CTS 박주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