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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CTS
작성일시 : 2012-04-27
조회 :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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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 기독교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기자, 최근 신천지 등 이단들의 공격적 포교가 거세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계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각 교단들은 이단들의 공격적인 포교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대책위원회는 신천지의 교회 출입을 막고 성도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신천지 금지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에 1만장을 배포했고요, 예장 통합과 합동 교단도 신천지를 경고하는 전단지를 제작해 소속 교회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전단지에는 신천지 추수꾼의 출입을 막는 경고문과 함께 일반 교인들이 신천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개 교회에서의 반응이 좋아 포스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관계자는 “교회 입구에 출입금지 포스터를 부착하면 신천지의 공격을 받았을 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부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출입금지 포스터를 붙였다고 해도 이단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다른 대책은 더 없는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이단들의 포교행태가 교묘하고 속임수가 있어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예전, ‘은밀한 포교’에서 요즘에는 ‘공격적인 포교’로 접근하고 있는데요. 변화된 포교에 대한 ‘경계’와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교단은 현재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이단 대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신천지대책과천시민연대공동대표 김철원 목사는 “신천지 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2단계에 걸친 성경공부를 하는데, 외부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또 천국비밀을 가르쳐주겠다거나 설문조사 등을 빌미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급적 타 교회나 외부 집회, 세미나는 주의를 기울이고, 내부적으로는 이단에 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예장 합동에서도 교단 차원에서 ‘이단·사이비 규정 지침서’를 제작했다죠? 기자: 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가 ‘이단·사이비 규정 지침서’를 지난 18일 내놨는데요, 성경과 신관, 구원론, 교회론 등 이단·사이비 규정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단에 빠진 교인의 치리와 복귀를 어떻게 할지도 명시했습니다. 그동안 이단 규정에 절차나 진정성을 무시하고 이해관계나 정치적으로 판단해 논란이 일기도 했는요, 이번 지침서에는 건전한 신학자로 연구자를 구성해 피해상황과 과거·현재 활동한 명백한 자료를 근거로 해당자들의 소명을 들은 다음 총회 결의로 한다’는 11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1차 문제파악, 2차 심층탐구, 3차 결론 및 보고서 작성이라는 절차도 만들어 신중을 기하도록 했습니다. 이단 해제도 반드시 총회 헌의와 결의로만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이단 규정과 해제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향후 한국교회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이단사이비를 제대로 대처해 한국교회가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황기자, 요즘 한국교회에 또 다른 찬송가 발행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찬송가 문제가 또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아직 새로운 찬송가가 발행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는 ‘재단법인 찬송가공회’가 발행한 ‘21세기 찬송가’인데요, 충청남도가 찬송가공회의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7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찬송가위원회가 지난 26일 정기총회에서 새 찬송가를 발행하기로 했답니다. 9월 각 교단 총회에서 승인을 얻은 후 본격적인 출판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한국찬송가위원회 측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한국교회 찬송가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려 있고 가사와 음정 등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어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재단법인 찬송가공회가 재단법인 취소위기 가운데서도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통해 새 이사장을 선임하고 법인취소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어 향후 찬송가 공방이 어떻게 될지 전망하기 어려운 상탭니다. 중요한 것은 찬송가 저작권과 출판권 분쟁으로 지난해 찬송가 보급이 약 60만부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회가 갈라져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이 흔들리고 있는데, “찬송가 마저 둘로 갈라져 나오면 일반 성도들이 더욱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이번엔 교단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총회본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죠? 기자: 네, 성결교단에서 총회본부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공청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 13일 총회본부에서 2차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재건축연구위는 지상 14층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을 밝혔는데, 현 총회본부 건물이 낡고 강남의 핵심 상업지역에 있음에도 수익성이 거의 없어 교단의 자산 운용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1980년에 건축된 현 성결회관은 건물이 노후화 돼 2007년에도 재건축이나 매각 후 이전 방안 등이 제기된바 있는데요, 막대한 건축비를 조달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교단 지도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중심의 주변 상권을 고려해 복합건물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지하 5층, 지상 14층 중 교단 본부는 3개 층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층 상가, 고층 사무실로 임대해 건축비를 조달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5월 22일 열리는 교단 총회에서 총회본부 재건축 계획안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한국성결신문의 다양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황승영 기자 감사합니다. |